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빈집’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귀촌을 결심해도 어떤 집이 있는지,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도가 바로 농촌 빈집 은행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이 제도는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매매 또는 임대 형태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빈집 은행의 개념부터 신청 방법, 실제 매물 확인법, 임대·매매 방식, 정부 지원 제도까지 모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농촌 빈집 은행이란?
‘농촌 빈집 은행’은 말 그대로 농촌에 있는 사용되지 않는 빈집을 모아놓은 정보 시스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여 해당 지역의 빈집 정보를 수집해 제공합니다. 과거에는 농촌의 빈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이 제도를 통해 정비 후 저렴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됩니다. 특히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농촌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 자연 친화적 삶을 원하는 은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농촌은 인구를 유입하고, 도심민은 안정된 정착처를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주로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지 않는 빈집을 정비하고 정보를 등록한 뒤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기 때문에,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점이 큽니다.
- 도시민 입장: 전세, 매매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전원주택 확보 가능
- 지자체 입장: 방치된 빈집 정비를 통해 마을 미관 개선 및 인구 유입 가능
핵심 요약
- 농촌 빈집 정보를 모은 시스템
- 각 지자체가 매물 등록 및 관리
- 매매 또는 임대 가능
- 도시민 귀촌 유도, 지역 활성화 목적
2. 농촌 빈집 은행 신청 대상은 누구인가요?
농촌 빈집 은행은 연령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열린 제도입니다. 단, 일부 지역은 신청자격에 제한을 두기도 하며, 예를 들어 ‘1년 내 귀촌 예정자’ 혹은 ‘관할 지역 전입 예정자’ 등 조건이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퇴직 후 시골 생활을 계획하는 장년층, 농촌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많이 활용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하는 가족 단위 수요자도 많아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청년 정착 지원금, 농촌창업 지원제도 등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희망 지역의 지자체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농촌 빈집 은행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추천 대상
- 귀농·귀촌을 계획 중인 도시민
- 저렴한 비용으로 농촌 거주지를 찾는 청년, 은퇴자
- 지역 정착형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
- 장기 거주를 희망하는 가족 단위 거주자
단, 빈집 소유자와 계약 조건에 따라 입주 조건이나 매매/임대 가능 여부는 다를 수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귀농귀촌 자격 요건(예: 1년 이내 이주 예정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3.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농촌 빈집 은행 이용을 위한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빈집 은행 메뉴를 클릭하면 지역별 빈집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등록된 매물 중 관심 있는 집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와 담당자 연락처가 나옵니다. 이후 직접 지자체에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문의하여 현장 방문을 예약하고, 상태를 확인한 후 계약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계약은 지자체가 중개자가 되어 도와주기도 하고, 빈집 소유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린대로 홈페이지 - 빈집 은행 메뉴 - 매물 정보 검색 - 지자체 담당자 문의 및 현장 방문 - 계약 협의 및 체결
- 홈페이지에서 관심 매물 선택 후, 지자체 담당자에게 연락
매물 정보에는 주소, 건물 상태, 거래 조건(매매/임대), 가격,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현장 방문 및 상담 진행
원하는 매물을 직접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한 뒤, 지자체 담당자 또는 빈집 소유자와 협의합니다. - 임대 또는 매매 계약 체결
조건에 따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정비나 리모델링 후 입주하게 됩니다.
📌 주의사항: 홈페이지에서 바로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와의 상담 후 개별 조건에 따라 진행됩니다.



4. 빈집 소유자에게 직접 문자 발송, 참여 유도 시작
2025년 6월 11일부터, 10개 지자체의 빈집 소유자들에게 빈집 거래 동의 여부를 묻는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해 소유자의 명확한 동의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문자를 수신한 소유자는 간단한 동의서를 확인하고 제출하면, 해당 빈집을 농촌빈집은행에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등록된 빈집은 협력 공인중개사가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고, 이후 매물로 표출되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번 문자는 농촌 빈집 활용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해당되는 소유자분들의 적극적인 응답이 필요합니다.
✅ 문자 발송 지자체(10곳)
충북(충주, 옥천), 충남(예산, 홍성), 전남(여수), 경북(예천), 경남(의령, 거창, 합천), 제주





5. 현재 참여 지자체는 어디인가요?
2025년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8개 시군 지자체와 함께 농촌빈집은행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빈집 실태조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며, 지역별 관리기관과 약 100명의 협력 공인중개사가 이미 선정되어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 체계를 통해 빈집 등록뿐 아니라 현장 실사, 사진 촬영, 공실 확인, 거래 가능성 검토 등 전문적인 업무도 함께 지원됩니다. 참여 지자체는 대부분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으로, 빈집의 효율적 활용이 특히 중요한 곳입니다.
✅ 현재 참여 지자체(18곳)
경기(이천), 충북(충주, 제천, 옥천), 충남(예산, 홍성), 전북(부안),
전남(강진, 광양, 담양, 여수, 영암, 완도), 경북(예천),
경남(의령, 거창, 합천), 제주
6. 농촌 빈집, 주거도 되고 창업도 됩니다
빈집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젊은 세대는 이를 게스트하우스, 카페, 농산물 판매장, 지역작은도서관 등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은퇴 세대는 전원주택, 텃밭이 있는 여가형 주거지로 개조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빈집 리모델링 후 귀촌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소개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리모델링 비용 지원도 제공합니다. 농촌 빈집은행은 방치된 공간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회의 장입니다. 낡은 집이라도 ‘손질할 가치가 있는 집’으로 만드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입니다.
7. 매매 및 임대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농촌 빈집은 매매 또는 임대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매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로 매우 저렴합니다. 임대는 연간 임대료가 20만~100만 원 수준이며, 보증금 없는 무상 임대도 일부 존재합니다. 다만 오래된 집의 경우 수리비가 추가로 들 수 있고, 전기·수도·보일러 등 설비 점검이 필요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집 수리비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도 하니, 지원 여부도 확인해보세요.
매매
- 주택 가격은 대부분 1,000만 원~5,000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 일부 노후주택의 경우 수리 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견적 확인 필요
- 지자체에 따라 리모델링 비용 일부 지원 가능
임대
- 연간 임대료 20~100만 원 수준
- 단기 임대부터 장기 임대까지 다양
- 일부 지자체는 1년 거주 후 매매 전환 조건 포함
✅ 계약 조건은 해당 빈집 소유자와의 협의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비교 정리
- 매매: 1,000만 원~5,000만 원 / 보유자산 가능 / 리모델링 비용 별도
- 임대: 연 20만~100만 원 / 무상 임대 가능 / 거주 후 매매 전환 가능
- 조건: 매물 상태 및 소유자 협의에 따라 다름
8.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나요?
농촌 빈집 활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빈집 리모델링 지원금, 이주 정착지원금,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등이 있습니다. 리모델링 지원금은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조되며, 창업 자금은 농협 등에서 별도 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됩니다. 일부 지역은 전입신고 시 생활비 지원금이나 가족 단위 이주 인센티브도 마련되어 있어 적극 활용이 가능합니다. 단, 지원 여부와 금액은 지역별로 다르므로 해당 지자체 귀농귀촌 담당 부서에 문의하세요.
주요 지원 항목
- 주택 리모델링 비용 지원 (최대 1,000만 원)
- 귀촌 정착금: 이주 지원금, 창업지원금, 주택수리비 등 다양
- 농업 창업자금 또는 주택 구입자금 융자
- 청년 귀촌 장려금, 육아·교육 연계 인센티브
- 창업·농업 교육 프로그램 연계
📌 지원금 여부는 지자체별 상이하므로, 해당 지역의 시군청 귀농귀촌 담당 부서에 반드시 문의하세요.
9.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빈집은 실제로 많이 등록되어 있나요?
A.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약 4,000여 호의 빈집이 등록되어 있으며, 매달 새롭게 갱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경북, 충남 지역이 가장 많은 매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2. 집 상태가 매우 노후되어 있어도 입주 가능한가요?
A. 가능하지만, 보수가 필요한 경우 입주자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상태가 좋은 집도 많으므로, 여러 매물을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젊은 부부나 청년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귀촌을 고려하는 30~40대 청년층의 신청이 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청년 귀농귀촌을 위한 우대정책도 시행 중입니다.
Q4. 계약 후 집을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나요?
A. 원칙적으로는 주거 목적이 우선이며, 상업적 활용은 지자체 및 소유자와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농촌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허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빈집은행 외에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A. 각 지자체의 귀농귀촌지원센터나 시군청 담당 부서에 문의하거나,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주최하는 설명회·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6. 빈집 매물은 계속 업데이트되나요?
A. 네. 각 지자체에서 수시로 매물을 등록하거나 삭제하고 있어, 매달 새로운 빈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기 지역은 빠르게 소진되므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집 상태가 너무 낡았는데, 보수는 누가 하나요?
A. 보통 입주자가 보수를 진행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최대 1천만 원까지 수리비 지원을 제공합니다. 계약 전 필수 확인 사항입니다.
Q8. 빈집을 상업용(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A. 지자체 및 소유자 협의에 따라 가능하지만, 상업활동 허가는 별도 행정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Q9. 인터넷, 교통 등 생활 인프라는 어떤가요?
A. 마을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기본 통신망은 구축되어 있습니다. 다만 병원, 학교, 마트 등 생활 시설은 차로 10~30분 이상 거리일 수 있으니 위치 확인이 중요합니다.
결론: 귀촌을 위한 첫걸음, 빈집은행으로 시작하세요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 삶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농촌 빈집 은행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으며,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와 연계된다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농촌 생활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지금 바로 귀농귀촌종합센터에 방문해보세요. 좋은 기회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매물은 미리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농촌 빈집 은행은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빈집을 찾는 것부터 계약, 이주, 정착까지 비교적 간단하게 연결되며, 정부의 지원 제도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경제적으로도 큰 장점입니다. 지금이라도 귀농귀촌종합센터에 접속해 원하는 지역의 빈집을 찾아보세요. 좋은 집은 빠르게 계약되니, 관심 있다면 미루지 말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